링컨의 신형 노틸러스, 출시 이후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중형 SUV 중에서는 가장 ‘럭셔리함’을 잘 살린 차량이 아닌가 싶은데요.
특히 실내에 탑재된 48인치의 디스플레이는 동급 대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은 링컨의 중형 SUV ‘노틸러스’ 신형 모델을 빠르게 살펴보겠습니다.
올드한 미국차 이미지를 완전히 벗은 신형 ‘노틸러스’
링컨 노틸러스는 2007년 MKX의 후속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전작의 노틸러스까지만 해도 ‘미국차’ 특유의 올드한 디자인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독 3사의 중형 SUV인 BMW X3, 벤츠의 GLC에 밀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하지만 이번 신형 노틸러스는 예전의 노틸러스와 같은 차량이 맞나 싶을 정도로 세련됨이 강조되었습니다.
전면과 후면의 디자인 모두가 럭셔리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링컨은 포드의 고급화 브랜드이기 때문에 럭셔리함에 무게를 맞춘 듯한데요.
X3와 같은 스포티한 맛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면의 커다란 그릴과 일자로 들어가는 포인트, 링컨의 브랜드 로고는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후면에는 최근 트렌드에 맞춘 일자형 테일램프가 눈에 띄는데요.
약간은 내려가는 듯한 루프 라인 역시 참 매력적입니다.
여전히 젊은 층에게 사랑받을만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확실히 이전에 링컨이 보여줬던 디자인과는 확실하게 달라졌습니다.
2024 링컨 노틸러스 신형 제원
전장 : 4,910mm
전폭 : 1,950mm
전고 : 1,735mm
휠베이스 : 2,900mm
공차중량 : 2,065kg
미국차도 결국은 ‘다운사이징’ 흐름에 올라탔다.
이전의 링컨 노틸러스에는 2.7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신형 노틸러스는 2리터 4기통 가솔린 싱글터보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가 함께 탑재되는데요.
‘고배기량’ 엔진을 추구하던 미국차 역시 최근에는 슬슬 ‘다운사이징’ 흐름에 올라탔습니다.
6기통, 8기통과 같은 고배기량 엔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8kg.m을 발휘하기 때문에 힘이 모자라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물론 폭발적인 출력, 남아도는 힘은 아니지만 ‘럭셔리함’을 추구하는 노틸러스가 유유자적 도로를 떠다니기에는 충분한 출력입니다.
공인연비는 9km/l로 독일차의 연비효율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링컨 신형 노틸러스 실내, 포인트는 ‘실내’에 있다.
최근에 나온 동급 차량들 중에서 가장 근사하고 아름다운 실내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한 48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는 시인성도 굉장히 좋고, 여러 가지 정보를 확인하기에 요긴합니다.
아래쪽의 메인 디스플레이 자리에는 11.1인치의 터치스크린이 탑재됩니다.
11.1인치면 그리 작은 사이즈의 디스플레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네요.
이러한 디스플레이에 대한 변화뿐만 아니라 새롭게 들어간 핸들 디자인도 럭셔리하고, 무엇보다 링컨은 실내 가죽 질감이 좋기로 소문난 브랜드이죠.
푹신하고 질감 좋은 가죽은 실내에 럭셔리함을 더하고 착좌감 또한 굉장히 좋습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나 차선 중앙 유지 보조와 같은 안전, 운전 보조 시스템은 빠짐없이 탑재됩니다.
‘링컨’하면 프리미엄 오디오지
링컨은 브랜드 포지셔닝 자체를 ‘럭셔리함’에 중심을 두고 있는 포드의 고급화 브랜드입니다.
그만큼 엔트리급 SUV인 ‘코세어’에도 레벨오디오가 탑재됩니다.
동급 대비 최고 수준의 오디오 시스템입니다.
이번 신형 노틸러스에도 수준급의 사운드를 자랑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레벨 오디오 시스템’이 그대로 들어갑니다.
오디오 하나만큼은 이번 노틸러스 역시 동급 대비 최고 수준입니다.
2024 링컨 노틸러스 신형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
현재까지는 링컨 노틸러스 신형은 ‘리저브’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고, 가격은 7,740만 원입니다.
차량의 체급에 대비해서는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에 제 주변 지인 한 분이 링컨 노틸러스 신형을 출고했는데요.
만족도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좋더라고요.
그만큼 국내 시장에서 링컨이라는 브랜드는 BMW나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과 같은 ‘독일차’에 비해서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꾸준하게 링컨을 찾는 수요층은 존재합니다.
실 오너들의 만족도도 굉장히 높은 편이고요.
이번 신형 노틸러스는 완전히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만큼 이전보다도 더 높은 판매량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